오래 가는 기억은 어떤 기억일까?
오래 가는 기억은 어떤 기억일까?
나는 정말 자주 깜빡하는 편이지만, 그 중에도 명확한 이미지를 가진 채 오래 지속되는 기억들이 있다.
- 자주, 그리고 반복적으로 경험했기에 오래 가는 기억
- 스쳐지나가는 순간이었지만 그 순간 느낀 것이 강렬해서 오래 가는 기억
이 두 가지 기억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?
1. 기억이 뭔데?
기억이란 시간이 지나도 지속되는 학습의 결과물로, 경험한 바를 획득하고 저장하며 나중에 다시 회상할 수 있는 뇌의 기능이다.
2. 그럼 장기 기억이 뭔데?
내 경험 상, 장기기억은 크게 두 가지 경우에 의해 만들어진다. (물론 과학적 분류법은 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.)
반복적인 경험으로 인한 기억
: 특정 행동 및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됨 (반복적인 자극)
- 장기 강화가 발생하며 시냅스 연결이 강화되거나 새로운 시냅스가 생성되기도 함
짧고 강렬한 기억 Flashbulb Memory
- 감정적으로 충격적이거나, 중요한 사건에 대한 선명하고 상세한 기억.
- 단 한 번의 경험으로도 오래 지속됨
- 강한 감정의 역할
- 강한 감정은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해마, 편도체의 활동을 증가시킴
- 이는 기억의 형성과 저장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
- 이러한 경험은 신경 연결의 강화와 단백질 합성을 통해 장기 기억으로 통합됨
3. 결론적으로 같은 거 아냐?
그러면 결국 두 매커니즘은 결론적으로 동일한 것인가?
- 반복적 경험 기억 : 신경 가소성 → 장기 강화 →기억의 형성 및 저장 강화
- 짧고 강렬한 기억 : 편도체 활동 증가 → 신경 연결 강화 및 단백질 합성 → 기억의 형성 및 저장 강화
결론적으로 신경 연결이 강화된다는 뜻인데 ..
신경 연결이 어떻게 강화되는지 그 매커니즘을 알면 우리에게 필요한 기억을 오래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는 것 아닌가?
4. 신경 연결 강화 매커니즘
https://www.frontiersin.org/journals/psychology/articles/10.3389/fpsyg.2016.01118/ful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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